이 위폐를 검사한 경찰은 그런데 컬러복사기로 복사한 뒤 지폐의 은선을 만들어 붙인 이 지폐는 진짜와 너무 똑같아 감식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실제 제조하는데 액면가인 1000엔보다 돈이 훨씬 많이 든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경찰은 “위조지폐 사범들이 대부분 가짜돈을 만들어 이익을 남기려 하지만 이번 위폐사건의 주모자는 단순히 재미나 정부가 만든 돈보다 더 좋은 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것 같다”며 “실제로 오래 된 자판기를 위폐로 속여 음식을 사 먹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나 게임기가 나오면 며칠이고 이를 분석, 허점을 지적하는 오타쿠족이라는 괴짜들이 많은 나라로 유명하지만 정부가 발행한 화폐를 상대로 오타쿠행위를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