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1일 민속놀이 '탈춤'을 주제로 발행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시리즈 기념주화 예약 접수가 시작된다. 한국조폐공사(사장 이해성, www.komsco.com)는 우리나라 최초의 시리즈 기념주화 민속놀이 '탈춤'의 신청 예약접수를 1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700여 개의 우리은행(www.wooribank.com)과 농협중앙회(banking.nonghyup.com)의 창구 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동시에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의 기념주화가 국가행사를 기념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발행된 반면, 이번 기념주화는 한국은행의 자체적인 기획에 의해 우리나라의 전통 민속놀이를 소재로 담아 3년의 시간 간격을 두고 연속 발행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시리즈 기념주화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올해 '탈춤' 소재 기념주화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강강술래', 오는 2009년에는 '영산 줄다리기' 소재의 기념주화가 이어서 발행될 예정이다. 액면가 2만원의 은화(은 99.9%)로서 프루프(Proof)급(無光)으로 제조되며, 우리나라 기념주화 사상 최초로 원형이 아닌 다각형 모양(12각형)을 채택했다. 크기는 마주보는 변 사이의 거리가 33mm이다. 앞면의 디자인은 은율탈춤(팔목중춤)과 봉산탈춤(팔목중춤)의 운동감 있는 동작과 강하게 휘돌아가는 선을 이용, 탈춤의 역동성을 표현했으며 뒷면의 디자인은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양반탈을 중심으로 전통탈춤에 등장하는 6개의 탈을 둥글게 배치했다. 조폐공사 이성순 홍보실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행되는 시리즈 기념주화임은 물론 지금껏 유래가 없던 다각형(12각형) 주화로써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게 될 이번 기념주화는 역대 기념주화와는 차별화된 발행의의와 신선한 형태로 소량(해외 발행분 포함 최대 5만장)으로 발행돼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그만큼 소장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개당 판매가격은 2만7000원으로 1인당 신청한도는 2개이며, 국내발행분을 초과할 경우 추첨을 시행한다. 박희송기자 hspark@newsis.com

뉴시스 | 기사입력 2007-06-11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