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창립 54주년을 맞아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0월31일까지 '시대와 화폐-엽전에서 주화까지'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조선후기에서 대한제국에 이르기까지 유통되었던 다양한 화폐를 시대별로 구분해 당시의 경제상황과 유통화폐의 관계를 연계, 상세한 설명을 곁들임으로써 오늘날 경제생활에서 화폐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기획됐다.한은은 상평통보의 유통과 상업발달의 촉진, 당백전 남발과 물가앙등, 그리고 개항초기 정치적 주권약화와 함께 밀려온 외국화폐의 유통, 일제의 한반도 강점 기도와 제일은행권 발행 등 우리나라의 과거 격변기에 있었던 유통화폐의 부침과 정치·경제·사회 활동의 변화간의 연관관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주요 전시유물은 상평통보(단자전, 당이전, 중형전, 소형전, 당백전, 당오전 등), 각종 별전, 멕시코 은화를 비롯한 외국의 근대주화 및 일원은화, 오량은화, 반원은화 등 전환국 시대의 주화 등이다.김진형기자 jhkim@moneytoday.co.kr<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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